이제 자바 프로그래밍의 세계로 들어가자.
C++나 그 밖의 객체지향언어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프로그래머는 자바 프로그래밍에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C, 파스칼과 같은 구조적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한 프로그래머도 자바를 사용해보면 객체 지향이라는 개념에 곧 익숙해지게 될 것이고, 별다르지 않은 문법에는
전혀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앞의 HelloApp.java 소스가 너무 낯설다고 느껴지는가? 약간 변형된 C 혹은 C++ 문장이라고 느끼지는 않았는가? 자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인 C/C++의 문법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어서 프로그래머들이 자바를 받아들이는 데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였다는 것이다.
먼저 자바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컴파일 및 실행 환경을 갖추고 자바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첫발을 딛어보자.
자바는 쉽다.
자바 프로그래밍을 위해서는 먼저 컴파일러가 필요하다. 자바를 개발했으며 또 자바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사에서는 JDK(자바 개발 도구)를 대중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여러 통합 개발 환경이 상용화되어 나와 있지만 그 기반에는 역시 텍스트 기반의 JDK가 사용되고 있고 또 무엇보다도 JDK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JDK에 포함되어 있는 자바 컴파일러인 javac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이다. 고백하자면 필자는 자바를 사용한 큰 프로젝트 경험이 없어 여태 JDK만 사용해오고 있다. JDK는 자바 홈페이지 http://java.sun.com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애플릿을 테스트하려면 컴파일러 외에도 JDK 최신 버전을 지원하는 웹 브라우저가 필요하다. 넷스케이프는 버전 2.0부터 JDK 1.0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4.03 버전 이후에서는 JDK 1.1 버전을 지원하는 패치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버전 3.0부터 JDK 1.0을 지원하고 있으며 버전 4.0은 JDK 1.1 버전의 대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가능하면 버그가 적은 최신 버전을 구하여 설치하자. JDK에 포함되어 있는 애플릿뷰어로도 충분히 애플릿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지만 많은 웹 항해자들에게 공개할 애플릿이라면 웹 항해자들이 사용할 대중적인 웹 브라우저에서 실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다음으로 필요한 문서 파일들을 자바 사이트의 프로그래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한다.
특히 API 문서는 자바 프로그래머에겐 없어서는 안될 클래스 라이브러리 참고서이다. 최신 버전의 API를 HTML 형태로 배포하는데
윈도우 도움말 형식으로 된 문서도 구할 수 있다.
자바 언어 스펙 문서와 자바 가상 기계 문서도 꼭 한번은 읽어볼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자바 환경 도구 사용법을 설명한 문서 파일이나 HTML 문서 형태로 된 자바 프로그래밍 자습서 등이 링크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자.
아래 그림은 썬 사에서 직접 만들어 계속 갱신하는 자바 프로그래밍 자습서 사이트의 모습이다. 내용이 충실하고 풍부한 예제들을 갖추고
있으므로 자바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필수불가결한 사이트일 것이다.
이 외에도 월드와이드웹에는 수많은 사이트들이 자바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바 디렉토리 사이트인 가멜란에 이 사이트들이 정리되어 있다.
JDK, 웹 브라우저, 그리고 API 문서. 이 세 가지가 일단 갖추어지면 자바 프로그래밍 환경이 일단 갖추어진 셈이다.
자, 시작해보자.